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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플레이하는 데 자신이 있었다. 홈 경기장도 개선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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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원정 승리의 의미에 대해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나 좋아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데 자신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이 홈 경기장에서도 개선되면 좋겠다"며 할 말을 했다. 팔레스타인전이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참담한 잔디 상태에 대한 지적이었다. 유려한 패스워크로 상대를 압도했어야 할 경기에서 잔디로 인해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후 무거운 분위기에서 변명하고 싶지 않았던 선수들은 잔디 탓을 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 후 캡틴이 할 말을 했다.
이어 손흥민은 "승리는 항상 좋은 것같다. 승리를 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만들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아직 8경기가 남았으니 매 경기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매경기가 쉽지 않다는 말에 대해 "많은 아시아 팀들이 많이 발전하는 것에 대해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참 뿌듯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더 좋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도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최종 예선은 홈이든 원정이든 매 경기가 어렵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가진 기량을 100% 뽑아낸다면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도 잊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