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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 수뇌부들끼리 극도로 분열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때 미국 재벌인 보엘리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첼시를 인수했다. 보엘리와 함께 구단 지분을 대거 소유한 쪽인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었다. 엄청난 돈을 투자해 첼시의 성공시대를 열려고 노력했지만 새로운 체제가 들어선 후 첼시는 성적이 급락해 현재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팀이 됐다. 구단의 영입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팬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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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엘리 측은 클레어레이크가 가지고 있는 구단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 25억 파운드(약 4조 3,974억 원) 이상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문제는 클레어레이크는 어떤 제안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수뇌부들끼리 충돌하고, 의견이 취합되지 않는다면 첼시는 앞으로 구단 미래 설계나 결정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래프는 '보엘리와 클레어레이크 사이에는 클럽의 방향성과 문화에 대한 의견에는 화해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면 경기장 안팎에서 첼시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내전이 발발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