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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일단 안심이다. 올 시즌 센터백 잠재적 최대 경쟁자로 꼽혔던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에 잔류한다.
그는 바이엘 레버쿠젠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레버쿠젠은 그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타가 원하는 만큼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레버쿠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9년을 뛰었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시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조나단 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한다. FA 자격을 얻어 내년 여름 이적을 노리고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한 구단으로 꼽힌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아직까지 김민재의 입지는 불안하다. 일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는데는 성공했다.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기복있는 수비력이 문제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 고위수뇌부는 조나단 타의 영입을 논의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비 시즌 탐냈던 수비수다. 강력한 신체능력과 함께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 공중전에 능하다.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그리고 공중전 능력은 김민재와 비슷하지만, 안정감에서 확실히 낫다는 평가다. 특히 패스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타는 레버쿠젠과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타는 레버쿠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이적을 위한 최적기다. 하지만, 이적 마감 시한이 지났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조나단 타의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거부했다. 결국 김민재에 달랐다. 올 시즌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조나단 타와 환상적 센터백 듀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등은 모두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