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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메인 제나스는 영국 국영방송 BBC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영국 데일리 스타지는 8일(한국시각) 이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41세의 축구 전문가인 저메인 제나스는 지난달 부적절한 행동으로 BBC에 의해 해고되었고, '더 원 쇼'와 '매치 오브 더 데이'를 진행하면서 받던 연간 19만 파운드의 계약이 해지되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네 아이의 아빠인 그녀는 여성 직원에게 원치 않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로 인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제나스의 해고를 위해 증거서류를 수집하는데 몇 주를 소요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제나스는 카타르 도하의 한 이벤트 회사에서 일하며 럭셔리 파티를 주최하는 여성에게 원치 않는 자신의 남성다운 사진을 보냈다. 결혼한 지 13년이 된 제나스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행사를 홍보하는 것이 내 일이었고, 거기에 따른 커미션을 받았다. 때문에 그들(BBC 전문가 게리 리네커, 리오 퍼디난드, 미카 리차즈, 애슐리 윌리엄스, 제나스)에게 파티에 대해 말하고 테이블을 예약할 수 있도록 내 번호를 줬다"며 '저메인은 다음날 저녁 식사를 위해 나타났고, 그 후 파티에 머물렀다. 그는 그날 밤부터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제나스가 자신에게 하트 눈 이모티콘과 함께 문자를 보낸 후 끊임없이 추파를 던졌다'며 '충격을 받았고, 모욕감을 느꼈다. 하지만 당시 어쩔 수 없다고 느꼈고, 항상 거리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