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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제기됐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사우디행이다. 손흥민(31)을 또 다시 원하고 있다.
이미 2달 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도 자신의 SNS에 비슷한 논조의 주장을 한 바 있다. 당시 갈레티는 '손흥민이 사우디 명문클럽 알 아흘리의 1순위 영입 선수로 떠올랐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
손흥민은 입장 정리가 끝난 상황이다. 여러 차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행은 없다. EPL에서 뛰는 게 너무 즐겁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극 효율을 추구한다. 해리 케인 역시 최고의 이적료를 받아내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켰다.
게다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여전히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에이스 리더라고 평가하지만, 말과 달리 행동은 '홀대'에 가깝다. 연장 재계약 협상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부활한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1년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은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
더 보이 홋스퍼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48골을 넣었다. 여전히 1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토트넘은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노쇠한 선수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 엄격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사우디 클럽들은 분명 엄청난 계약 제안으로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