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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브스타디움(오만 시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부담감과 아쉬움, 조바심은 털어냈다. 더 이상 뒤를 보지 않는다. 앞으로의 일만 생각할 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만에 도착하자마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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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조도 재미난 훈련을 가졌다. 두 팀으로 나눈 후 한 명씩 약발로 리프팅을 하며 골문 앞으로 갔다 그리고 골대를 때리면 다음 선수랑 교대하는 릴레이 경기였다. 제대로 맞히지 못하는 모습에 선수들 모두 배꼽을 쥐고 웃었다.
회복조는 이후 스트레칭과 정상조의 훈련을 지켜보며 피로를 풀었다. 정상조는 포지셔닝 훈련을 하면서 홍명보호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공유하고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7시 대표팀의 훈련이 끝났다. 다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팔레스타인전의 아쉬움을 완전히 떨쳐냈다. 홍명보호는 이제 오만전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