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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카세미루는 교체 후 바로 올드트래포드를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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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텐하흐 감독은 이 의혹을 일축했다. "경기 후 드레싱룸에서 그를 만났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프타임 경기장을 떠난 게 아니다"라고 영상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을 빠르게 부인했다. 하프타임 교체에 대해선 "팀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 리버풀을 상대로 0-2로 뒤지고 있을 때는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지고 있을 때는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그럴 때 팀원들에게 칭찬을해줘야 한다. 계속해서 싸워야 할 고 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많은 발전을 보여줬고, 자신이 얼마나 좋은 근성을 가진 선수인지 매우 자주 보여줬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렸다"면서 "우리 모두는 그가 미드필드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을 많이 봤다. 그는 그 모습을 다시 보여줄 것이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리버풀 공격라인의 압박에 압도당한 카세미루, 코비 마이누의 미드필드가 부진했음에도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이들의 실수에 대해 라커룸에서 비난하는 일 같은 건 없을 것이라며 동료들의 실수를 적극 감쌌다.
"카세미루가 공을 잃었다거나 코비가 공을 놓쳤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들은 용감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공을 잃었다. 그건 축구의 일부다. 개인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나보다 경험이 많다. 그는 축구가 무엇인지 잘 안다. 세계 최고의 클럽 2곳에서 뛴 선수"라고 인정했다. "코비도 아주 뛰어난 어린 선수다. 나는 코비가 더 많은 시도를 하면서 이 일을 하길 바란다. 카세미루와 코비는 우리에게 아주 큰 선수들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믿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