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속에 브라이턴과 비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데클란 라이스의 퇴장 판정에 대해 격노했다. 브라이턴 조엘 벨트만에게도 레드카드가 주어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브라이턴을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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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8분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이어받은 카이 하베르츠가 볼을 톡 찍어차며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 1-0으로 앞서나갔다.그러나 후반 3분, 전반 42분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던 라이스가 상대 진영 코너플래그 근처에서 조엘 벨트만과 볼을 다투던 중 또 하나의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아들었다. 아스널이 10대11의 수적 열세를 떠안아야한 치명적 장면이었다. 벨트만이 프리킥을 위해 빠르게 세트피스를 가져가기 위해 볼을 빼내려는 과정에서 볼이 라이스 쪽으로 굴러가 뒤꿈치에 스쳤고 라이스가 이를 밀어냈다. 이어 벨트만이 라이스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장면이 나왔지만 여기에 대한 판단은 없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주심은 공을 걷어낸 라이스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이 판정은 '고의적 시간 지연'에 따른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프리미어리그는 "라이스의 퇴장은 '경기 재개를 지연시키는 행위'로 '심판이 경기를 중단한 후 공을 차거나 운반하거나 고의적으로 공을 만져 대립을 유발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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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 13분 주앙 페드루의 동점골이 터지며 양팀은 1대1로 비겼다. 맨시티가 엘링 홀란의 2연속 해트트릭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3대1로 꺾고 3연승을 달린 상황에서 역시 3연승을 목표 했던 아스널, 놓친 승점 3점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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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다. 어떻게 이렇게 판정이 일관성이 없을 수 있는지 놀랍고, 놀랍고, 또 놀랍다"며 격앙된 반응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전반에 두 번의 사건이 있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데클란의 경우 위험지역도 아니었다. 볼이 데클란의 뒤꿈치에 맞았고 돌아섰고 상대 선수를 못 보고 볼을 터치한 것"이라면서 "물론 규칙대로 2번째 파울을 받아 퇴장당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발로 찬)다음 행동도 퇴장이어야 한다"며 판정의 일관성을 지적했다. "데클란이 레드카드라면 조엘 벨트만도 레드카드를 줘야 한다. 10대10으로 싸웠어야 한다. 이 레벨에서 저런 판정은 놀랍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