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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동해안 더비' 대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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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당장 31일 리그 29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코리아컵 결승에서 또 만난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4년 만에 결승에 오르게 됐다.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동해안 더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울산 팬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단 걸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이기고 싶다. 그리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도 2연패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11월 말이면 체력, 부상 등 변수가 나올 것이다. 그때까지 더 단단한 팀을 만들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올해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역사적인 장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울산=김가을 기자·포항=한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