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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콜롬비아 리빙 레전드' 하메스 로드리게스(33)가 10년만에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콜롬비아 엔비가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하메스는 지금까지 3개 대륙 10개 국가를 떠다녔다.
반필드(아르헨티나)를 거쳐 FC포르투(포르투갈)에 입단해 천부적인 플레이메이커 능력을 기량을 과시하며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폭풍 투자'를 하던 AS모나코에 1년간 몸담았다가 2014년, 당시 세계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6300만파운드의 거액에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했다.
2017~2019년 바이에른뮌헨(독일)으로 임대를 떠나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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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카타르 알라얀으로 이적한 하메스는 꼭 1년만에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2022년 9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하메스는 7개월 뒤인 2023년 4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선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과 호흡을 맞췄다.
2023년 7월 이번엔 브라질로 날아가 상파울루와 계약을 한 하메스는 1년만에 코치진과 마찰로 계약을 해지했고, 여러 선택지 중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바예카노를 골랐다. 꼭 10년만에 마드리드 리턴이다.
클럽 레벨에선 한 팀에 오래 정착하지 못했지만, 대표팀에선 꾸준했다. 2011년 A매치에 데뷔해 지금까지 106경기를 뛰어 28골을 넣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 2024년 코파아메리카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바예카노는 지난 2023~2024시즌 라리가에서 17위를 하며 가까스로 잔류를 한 클럽. 올해 이니고 페레즈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개막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대1로 꺾고, 2라운드에서 헤타페와 0대0으로 비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메스는 '전 맨유 공격수' 베베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