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을까. '스토리 가득' 서울 이랜드와 수원 삼성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이랜드는 올 시즌 49골을 넣었다. 리그 최다 득점 팀이다. 반대로 수원은 최소 실점 팀이다. 수원은 23실점을 기록, 충북청주와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보면 수원이 앞선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 부임 뒤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2일 부산 아이파크전 1대1 무승부를 시작으로 11경기 무패다. 최근엔 1위 FC안양(승점 46),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2)를 연달아 격파하는 힘을 발휘했다.
'홈팀' 이랜드는 직전 부천FC와의 대결에서 0대2로 패했다. 다만, 이랜드는 '김도균 파워'를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수원과 대결해 10승1무3패의 압도적 기록을 갖고 있다. 과거 수원FC 사령탑 시절 8승1무3패, 올 시즌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뒤 2승을 추가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붙어 모두 승리했다. 지난 3월 10일 홈에선 2대1, 5월 25일 원정에선 3대1로 이겼다.
|
당시 카즈키는 "수원이 마음대로 결정한 뒤 통보를 했다. 나로서는 납득할 수 없었다. 일단 내게 상담이나 연락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없었다. 내게 연락이 왔을 때는 이미 구단 간 합의가 완료됐고, 수원의 감독이 피터 선수에게 연락했다는 것을 들었다. 나는 그 부분이 이해되지 않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김도균 감독님께서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나는 이랜드의 선수다. 여기서 활약해서 결과를 확실히 남겨 승격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승격을 위해 전력을 다해 플레이할테니 팬들께서도 함께 싸워주셨으면 좋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카즈키는 이랜드 이적 후 처음으로 수원과 대결한다.
이랜드와 수원의 경기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23일 오전 기준으로 벌써 7400명이 예매를 마쳤다. 1만 관중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3월 이랜드 홈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엔 9123명이 찾았다. 이랜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