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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망주는 넘쳐난다. 가치가 떨어지면 가차 없이 땡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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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입은 파라티치 단장이 주도한 방식이다. 토트넘은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있다. 최근 수 년간 수집한 '재능러'들이 EPL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면 전반적으로 젊고 강한 구단이 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통해 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플랜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순섭-벨이다. 태국계 영국인인 순섭-벨은 원래 첼시 유스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2021년, 17세 때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토트넘이 지난해 1월 이적시장 막판에 극적으로 영입했다. '미래자원 수집'의 일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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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셈이다. 순섭-벨이 처음 팀에 왔을 때 파라티치 단장은 "엄청난 재능이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이고, 기회가 있을 때 얼른 계약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순섭-벨은 1군 장벽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 U-21팀에서 34경기에 나와 14골-8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토트넘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결국 내보냈다. 양민혁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미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