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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에 빛나는 맨시티가 일본 출신 공격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생 역전의 신화가 될 수 있는 주인공은 셀틱의 주포 후루하시 쿄고(29)다.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를 훌리안 알바레즈의 대체자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도 그해 5월 맨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7월 1일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맨시티는 사실상 홀란의 세상이었다. 알바레즈는 EPL에서 첫 시즌 3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13경기에 불과했다. 그는 9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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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의 아픔은 또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에선 붙박이 주전은 홀란이었다. 알바레즈는 결국 맨시티 탈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홀란의 '백업' 대체자가 필요하다. 후루하시의 이름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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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는 첫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2~2023시즌 폭발했다. 스코틀랜드리그 27골을 포함해 50경기에 출전해 34골을 쏘아올렸다. 그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자연스럽게 EPL은 물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5개리그의 클럽들이 후루하시를 주목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셀틱이었다. 후루하시는 지난해 7월 4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에는 공격포인트가 줄었다. 스코틀랜드리그 14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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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후루하시는 일본대표팀에서는 '찬밥신세'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다. 2019년 A매치에 데뷔한 후루하시는 21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이적설이 한창 제기되던 지난해 6월, 16개월 만에 일본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올해 초 열린 카타르아시안컵에서는 제외됐다. 올해 A매치에선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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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황희찬(울버햄튼)과 인연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경기 전 위협적인 선수로 황희찬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더 코리안 가이"라고 칭했다. 이후 황희찬은 맨시티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고, 경기 후 과르디올라는 정확히 "황(Hwang)"이라고 답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다만 1군 무대에서 그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을 첫 아시아 출신은 한국이 아닌 일본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