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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개막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아쉬운 경기 결과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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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압둘 파타우, 제이미 바디, 바비 리드가 공격진을 이끌었다. 파쿤도 부오나노테, 해리 윙크스, 윌프레드 은디디가 중원에 나섰다. 수비진은 제임스 저스틴, 바우트 파스, 야닉 베스테르고르,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마스 헤르만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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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왼쪽에 자리한 손흥민을 중심으로 조금씩 레스터를 흔들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걸리며 그대로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매디슨이 올린 코너킥은 공격수의 머리에 닿지 못했다.
레스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파타우가 토트넘 진영으로 전진하며 상대 파울을 끌어내 프리킥을 얻었다. 윙크스가 짧게 연결한 프리킥을 리드가 박스 안으로 다시 올렸지만 로메로가 걷어냈다.
토트넘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손흥민부터 시작된 공격이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우측에서 매디슨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매디슨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더 포로가 이를 등으로 밀어넣으며 그대로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득점을 노린 두 팀의 공격이 모두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전반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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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가 반격에 성공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은디디의 패스가 크리스티안센에게 이어졌고, 크로스가 파타우에게 흘렀다. 파타우는 그대로 박스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로메로가 놓친 바디가 그대로 문전 앞에서 헤더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예기치 못한 부상까지 발생했다. 후반 26분 레스터 페널티박스 안에서 벤탄쿠르와 파타우의 충돌 이후 벤탄쿠르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될 정도의 부상이었다. 벤탄쿠르는 정신을 차렸지만,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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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가져간 토트넘은 다시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우측의 손흥민부터 시작된 공격이 박스 정면 베리발까지 이어졌다. 베리발은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수비에게 걸려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터치가 멀리 떨어지며 수비를 뚫지 못했다.
레스터는 역전골 기회를 놀쳤다. 후반 추가시간 베리발을 압박해 뺏은 공을 리드가 크로스로 올렸다. 은디디가 이를 헤더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결국 경기는 두 팀의 1대1 무승부로 종료됐다. .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