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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6년 인연의 끝은 냉정한 결별이었다. 첼시의 성골 유스 출신인 코너 갤러거가 결국 팀을 완전히 떠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동시에 갤러거를 노리던 토트넘 홋스퍼도 이적 시장에서 또 하나의 실패를 맛보게 됐다.
갤러거는 8세 때부터 첼시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한 '성골 of 성골'이다. 착실히 성장해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임대 생활을 좀 오래 했지만, 2022~2023시즌부터 다시 첼시로 돌아와 2시즌 연속 3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첼시는 사실상 이런 갤러거를 내쳤다. 이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선임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갤러거를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갤러거를 매각할 계획을 일찌감치 세웠다. 특히 갤러거가 지난 6월 애스턴 빌라의 5700만파운드 짜리 영입 제안을 거절하자 구단 수뇌부가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갤러거는 이적 시장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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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갤러거 측이 먼저 나서 결단을 내렸다. AT마드리드와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 뒤 3370마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미 지난 주에 AT마드리드오 첼시가 3370만파운듸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갤러거는 원래 첼시에 남을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5년 장기계약을 제시하면서 갤러거에는 2+1 계약을 제시하는 데 분노했다. 결국 자신의 가치를 더 알아줄 팀을 원했다.
토트넘은 아니었다. 애초부터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에 큰 관심이 없던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