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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더 오랫동안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번 경기에는 해리 케인이 없다. 친정 토트넘을 만나는 케인의 모습은 많은 팬들이 기대했다. 하지만 케인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유로 2024에 출전해 결승전까지 치르면서 아직 휴가를 보내는 중이라 이번 한국 투어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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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을 경험했던 베테랑으로서 "축구는 매 시즌 선수단에 변화가 있다.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든, 다가오는 시즌에 특별한 걸 해내고 싶어한다. 젊은 선수들이 합류해서 어린 팀이 됐다. 프리시즌을 통해서 훈련에 임하고,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 중이다, 긍정적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며 특별한 변화없이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없지만 바이에른에는 에릭 다이어가 있다. 토트넘에서 다이어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데이비스다. 친구와의 재회를 앞두고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친한 친구였다. 친구가 세계적인 팀에서 레벨에서 지속적으로 뛰면서 상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진심으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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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데이비스의 10주년을 맞이해 토트넘을 통해 헌사를 보내기도 했다. 헌사 안에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있으면서 선수들과 가까운 사이가 됐지만 데이비스는 더 특별했다. 우리는 다음 단계까지 왔다. 난 데이비스가 내 가족이고, 진정으로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어려울 때나 조언이 필요할 때 난 항상 데이비스에게 물어볼 것이다. 그만큼 데이비스는 내가 신뢰했던 사람이다"며 데이비스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도 손흥민처럼 다가오는 시즌이 마지막이다. 데이비스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행복했다는 점과 다가오는 시즌이 중요하다. 계약 종료보다는 팀과 동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토트넘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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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역시 "환상적인 선수들끼리 맞대결이다. 하지만 감독님 말씀처럼 손흥민도 팀과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를 고민할 것이다. 개인으로서의 감정보다는 팀으로서의 경기력에 집중할 것이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