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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선수들이 아시아 투어를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사진과 영상 등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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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브라이언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은 이적을 준비 중이기에 아시아 투어 대신 이적 준비를 하기 위해 구단에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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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해당 질문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답했다. 해당 발언 이후 그의 발언에 동양인에 대한 비하가 있다고 판단한 팬들은 그를 비판했고, 벤탄쿠르가 짧은 사과를 남겼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손흥민은 자신의 입장문을 발표해 팬들을 설득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와 이미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미 사과를 했다. 벤탄쿠르가 뭔가를 공격적으로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린 형제고,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다. 이제 지나간 일이며, 우린 하나다. 우리는 프리시즌에 다시 만나 한 팀으로서 싸울 것이다"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입장을 마무리했다.
이후 사건은 잠잠해졌지만, 벤탄쿠르가 이번 투어에서 빠지며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을 이번 여름 팬들 앞에서 직접 사과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