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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강원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린다.
가동 범위 안에서 전력을 다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간판공격수 유리가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일본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는 코리아컵에서 유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구자철은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리아컵에서 교체 명단으로 출발했던 임창우, 안태현, 한종무, 갈레고도 체력 비축과 함께 리그에서 전력 질주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비 오는 날에 혈투를 치렀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강원 원정을 앞두고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