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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가 전북 현대를 잡고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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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티아고가 원톱에 위치했다. 전병관 이영재, 에르난데스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수빈과 한국영이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박창우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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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다급해진 전북은 거친 몸싸움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전반 34분 박진섭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박진섭은 김천 유강현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상대를 가격했단 판정을 받았다. 심판은 당초 박진섭에게 옐로카드를 줬지만, VAR을 통해 레드카드로 바꿨다.
전북은 이영재를 빼고 보아텡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김천의 분위기를 막지 못했다. 김천은 박대원 최기윤 이동경 맹성웅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몰아 붙였다. 전반은 김천이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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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박수일과 맹성웅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5분쯤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김천은 최기윤과 유강현 대신 김대원과 박상혁을 넣어 변화를 줬다.
김천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김대원이 깜짝 헤더로 득점했다. 김천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천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31분 박상혁이 강력한 헤더슛을 시도했다. 다만, 전북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북은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후반 34분 에르난데스를 빼고 전진우를 투입했다. 김천도 서민우와 박승욱 대신 이상민과 김민덕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40분 승부수를 던졌다. 티아고 대신 문선민을 넣었다. 그러나 바뀌는 것은 없었다. 전북은 이날 후반 42분 전진우가 첫 번째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김천은 후반 추가 시간 박상혁의 헤더골, 맹성웅의 쐐기골까지 묶어 4대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