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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에서 2대1 승리했다. 수원은 변 감독 체제에서 6경기 무패(2승4무)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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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 쓴 현실은 또 있다. 수원은 올 시즌도 '막내 에이스'의 활약에 기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박승수는 2007년생, 고등학교 2학년 '준프로 선수'다. 박승수는 지난달 22일 성남FC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줄곧 팀의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날도 가쁜 숨을 몰아쉬는 등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재능을 빛냈다.
수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막내 에이스' 활약에 운명을 걸어야 했다. 2021년엔 2002년생 정상빈(28경기 6골), 2022년엔 2001년생 오현규(36경기 13골), 2023년엔 2004년생 김주찬(25경기 5골)이 에이스로 뛰었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2(2부) 강등의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막내에게 기대야 하는 현실은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모습이다. 수원은 13일 현재 20경기에서 8승5무7패(승점 29)로 5위에 랭크돼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