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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의 행동은 단순히 팬들을 향한 폭력이 아닌 가족을 위한 희생이었다.
경기 결과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우루과이 선수단 중 일부가 콜롬비아 팬들이 자리한 관중석으로 향해 몸싸움을 벌일 것처럼 달려들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일부 언론에서는 우루과이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누녜스는 해당 팬들에게 다가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려고 하는 모습이 알려져 비난받았다. 선수들의 징계를 요구하는 여론도 있었다.이후 국제축구연맹(FIFA)도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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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엘빠이스도 '경기가 끝나고 콜롬비아 팬들은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마침 우루과이 선수들의 가족들이 근처에 있었는데, 그들을 향해 공격했다. 우루과이 협회 측에서 중재에 나섰지만, 콜롬비아 관중들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상황을 파악한 우루과이 선수들은 가족들을 돕기 위해 관중석으로 달려갔고, 즉시 콜롬비아 팬들과 전투를 벌였다. 누녜스, 히메네스,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첫 번째로 달려왔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FIFA와 더불어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사건의 배경을 완전히 파악할 예정이다. 누녜스의 경우 그의 행동이 영상으로 공개됐는데, 가족을 지키는 과정에서 팬들에게 붙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우루과이축구협회의 주장과 정확한 조사로 우루과이 선수들이 징계를 피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