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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가 해리 케인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유로 2024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개막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답답한 경기력을 조별리그부터 지난 8강까지 계속 이어가며 잉글랜드가 정말로 우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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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부진이 이어지니, 비판 의견도 나왔다. 토트넘 선배 오하라는 케인을 이번 유로 2024 최악의 부진을 겪은 호날두와 비교하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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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케인이다. 하지만 우리는 호날두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 지금 그는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아니다"라며 호날두를 계속해서 최전방에 기용한 포르투갈처럼 잉글랜드도 딜레마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미 케인과 호날두에 대한 비교 지적은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에서도 조명한 바 있다. 디애슬레틱은 '케인은 이제 잉글랜드의 호날두인가? 지난 몇 년 동안 해당 질문은 칭찬이었지만, 2024년에는 비판에 가깝다. 이제 해당 질문은 케인은 명성만으로 팀에 남았으며, 그의 감독이 어려운 결단을 내릴 용기가 부족하다는 의미다'라며 케인을 비판했다.
토너먼트 무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그간 '새가슴', '무관의 저주'라는 별명을 지울 수 없었던 케인이 다시 한번 증명의 무대에 도달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잉글랜드가 탈락한다면, 주장이자 에이스인 케인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