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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과 우루과이의 코파아메리카 8강전 희비는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전 이미 갈렸는지도 모르겠다.
선수들끼리 승부차기 순번 등을 의논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코치가 대신 승부차기 순번을 선수들에게 고지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감독이 원 밖에서 서성이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다. 평소 도리바우 감독의 팀내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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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는 첫 번째 키커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의 득점을 시작으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가 줄줄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면 브라질은 1번과 3번 키커인 가브리엘 밀리탕(레알)과 더글라스 루이스(유벤투스)가 치명적인 실축을 했다. 우루과이는 결국 승부차기 점수 4-2로 승리하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