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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비판에 시달릴 것이다.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완전 이적도 이때 발생하면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많은 돈을 투자했다. 이번 여름에도 토트넘은 바쁘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대형 유망주인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면서 이적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놀랍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이 됐다. 지금까지 순지출 액수만 1억 9,085만 유로(약 2,845억 원)에 달했다. 순지출액이란 토트넘이 지출한 금액과 벌어들인 이적료 수익의 차이를 말한다. 순지출액이 음의 값이면 쓴 이적료가 더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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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2024~2025시즌 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토트넘보다 더 많은 지출을 결정하는 구단이 나올 수도 있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보강이 예고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분명한 건 토트넘의 의지가 남다르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많은 돈을 썼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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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이 많았다는 건 결국 성적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렇다. 2023~20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 보여준 게 있다.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와 다르게 공격적인 축구를 주입하면서 토트넘의 분위기를 분명하게 바꿔놓았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리그 5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가져오지 못했으며 다른 컵대회에서도 모두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토트넘이 다른 유럽대항전을 나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시즌 막판에는 전술적으로 플랜A를 고집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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