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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진호(21)가 세르비아 리그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새 시즌 FK 라드니츠키 니슈(FK Radnicki Nis)에서 뛴다.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조진호는 유럽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으로도 유명한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러브콜을 받았다. 조진호는 2022년 3월 페네르바체 19세 이하(U-19)팀에 합류했다. 입단과 동시에 재능을 발휘했다. 페네르바체 U-19팀 소속으로 34경기에 나서 2골-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포지션을 변경하면서까지 소속팀의 필요에 맞췄다는 것이다. 조진호는 페네르바체 U-19팀에서 오른쪽 풀백까지 섭렵했다. 활동량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진호는 페네르바체 U-19팀 입단 1년여 만에 1군 계약을 맺었다.
조진호는 성장을 위해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세르비아리그 노비파자르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2023~20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1경기에 출전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조진호는 노비파자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르비아 리그 내 타 복수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라드니츠키 니슈가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및 구단 디렉터가 직접 움직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진호는 세르비아에서 임대 이적을 마무리한 뒤 라드니츠키 니슈의 전지 훈련지인 불가리아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2024~2025시즌 세르비아 리그엔 '코리안 돌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호를 비롯해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 고영준(FK 파르티잔) 등이 우승을 향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