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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는 나폴리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길 원하지만 나폴리를 절대로 흐비차를 팔 생각이 없다.
음바페가 PSG를 떠나겠다고 구단에 통보한 후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출전 시간을 의도적으로 줄였어도 의존도는 사라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 48경기에서 4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 정도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면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엘링 홀란 정도를 영입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영입은 불가능하다.
이에 PSG는 여러 공격수를 영입해 음바페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낙점된 타깃은 흐비차다. 김민재와 함께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인 흐비차다. 2022~2023시즌의 경기력은 유럽 최고 수준의 윙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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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흐비차를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약 1,486억 원)를 제안했지만 나폴리를 단칼에 거절했다. 나폴리는 어렵게 데려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흐비차 잔류를 요구했기 때문에 흐비차를 절대로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흐비차는 PSG가 원한다는 소식에 나폴리를 떠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최근 흐비차 에이전트는 "이적한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는 팀이 최우선이다. 우리는 떠나고 싶지만 유로 2024에 참가 중인 흐비차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대회가 끝나길 기다릴 것이다"고 밝혔다. 흐비차의 아버지도 "내 아들이 나폴리에 남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되려 나폴리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계약을 사안에 대해 결정하는 건 아버지나 에이전트가 아니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흐비차 측에 전달했다. 또한 나폴리는 흐비차를 위해서 주급 인상과 2025년부터 발동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준비해뒀다. 흐비차가 자신을 붙잡고 있는 나폴리를 떠나기 위해선 PSG가 이적료 제안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