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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키어런 티어니는 또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초중반 티어니와 스코틀랜드에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티어니가 쓰러진 건 후반 14분이었다. 티어니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단 은도이를 수비하기 위해 끝까지 따라붙었다. 티어니는 은도이와 몸싸움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다. 은도이를 수비하기 위해 다시 중심을 잡으려다 왼다리가 부자연스럽게 펴지면서 꺾여버렸다. 한눈에 봐도 큰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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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선배인 스티븐 톰슨은 "티어니는 끝난 것 같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스코틀랜드에게는 끔찍한 소식이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인 팻 네빈 역시 "티어니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인지할 수 있을 만큼여러 번 부상을 입었다. 이제 티어니의 햄스트링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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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니는 어릴 적 셀틱에서 성장하면서 떡잎부터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2년차만에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인 셀틱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8~2019시즌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뒤에 아스널에 입성했다.
아스널에서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주전으로 올라섰지만 티어니의 문제는 부상이었다. 부상없이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를 못했다. 아스널 이적 후에만 7번이나 부상을 당해 점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이에 2023~2024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소시에다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포함해 3번이나 다치면서 3개월을 부상으로 날렸다. 커리어 동안 기록된 부상만 17번이다. 티어니의 미래가 부상으로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다. 슬픈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