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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일해라, 토트넘! 남들이 눈치 채기 전에 빨리 사!'
영국 매체 TBR풋볼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자신들의 타깃인 2600만파운드(약 458억)짜리 특급 윙어가 유로2024를 통해 얼마나 잘 하는 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형식이지만, 사실 내용은 토트넘을 향한 재촉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이 다른 경쟁팀에 밀리기 전에 빨리 움직이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제2기'를 준비하고 있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능력 있는 미드필더와 공격 자원들을 영입하려고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024시즌 5위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공격 라인 개편을 추구하고 있다. 손흥민을 빼고 싹 다 바꿀 기세다. 이미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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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토트넘은 최근들어 시만스키의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다. 과거 팀을 맡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새 시즌 페네르바체에 부임하며 시만스키에게 거는 기대가 크지만, 토트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시만스키를 데려오려고 한다.
그런데 커다란 변수가 생겨버렸다. 바로 지난 주말 개막한 유로2024대회다. 시만스키는 고국 폴란드 대표팀에 소집돼 현재 유로2024에 출전하고 있다. 비록 지난 16일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대2로 역전패했지만, 시만스키는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TBR풋볼은 이런 내용을 소개하면서 '다른 구단들이 유로2024를 통해 시만스키가 얼마나 잘 하는 지 알게되기 전에 토트넘이 빨리 영입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영입 협상을 마무리하고, 가격표를 올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토트넘 구단이 이 매체의 충고를 받아들여 유로2024가 끝나기 전까지 시만스키의 영입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