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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속을 터트린 장본인이었지만, 이적시장에서는 여전히 관심이 뜨거웠다.
토트넘으로서는 막대한 이적료 손해를 감수한 선택이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토트넘 이적 당시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이적료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관심을 보인 팀도 많았기에 토트넘의 기대감은 치솟았다.
기대했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히 부진했던 은돔벨레는 이후 토트넘이 임대를 보낸 팀에서도 불성실한 태도와 여러 문제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이적료와 주급 포함 1억 10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투자한 은돔벨레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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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풋볼뉴스프랑스는 '니스, 릴, 마르세유가 모두 은돔벨레에게 관심이 있다. 그는 현재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현재 리그앙 복귀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니스와 릴이 관심이 있고, 마르세유도 언제든 협상 선두에 나설 수 있다'라며 프랑스 명문 구단들이 은돔벨레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은돔벨레가 만약 리그앙 구단 이적 이후 맹활약을 펼친다면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그를 내보냈기에 아쉬움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은돔벨레의 최근 전적들을 고려하면 그가 리그앙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