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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네덜란드의 전설 루드 굴리트가 인종차별 논란을 '영광'이라며 잠재웠다.
이것이 문제였다. '블랙페이스'는 흑인을 희화화하는 인종차별 행위로 여겨진다. 더구나 굴리트는 현역 시절 인종차별과 사투를 벌였다. 1987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후에는 "이 상을 옥중에 있는 넬슨 만델라에게 바친다"고 해 화제가 됐다. 만델라는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다.
그러나 굴리트는 이번 논란에 대해선 '쿨'하게 대응했다. 그는 네덜란드 '더 텔레흐라프'를 통해 "실제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유로 2024에서 프랑스, 폴란드, 오스트리아와 D조에 포진했다. 네덜란드는 22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대0으로 신승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간판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골절로 신음하고 있다. 네덜란드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네덜란드로선 기회다. 음바페는 경기에 뛰더라도 얼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