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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이번여름 유럽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일단 즈베즈다 구단은 제안이 온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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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지치 회장은 "스포츠적인 관점과 관련된 황인범의 바람을 존중한다"면서도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즈베즈다는 지난 2023~2024시즌 세르비아수페르리그 우승으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었다. 조별리그 진출권이 걸린 플레이오프 라운드 1차전은 8월21~22일, 2차전은 8월28~29일에 열린다.
테르지치 회장은 지난시즌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황인범이 적어도 플레이오프까지 뛰어주길 바라고 있다. 또, 조별리그 진출이 황인범의 마음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8월 말은 유럽 빅리그 이적시장 막바지다. 세르비아 리그는 7월20일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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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잉글랜드 크리스탈팰리스, 울버햄튼, 스페인 레알 베티스,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아우크스부르크, 이탈리아 볼로냐, 프랑스 니스 등과 연결됐다. 황인범은 6월 A매치 일정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항상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선수로 꿈을 버리지 않았다. 이적이 쉽지 않은 일이라 팀에 남을 수도 있지만 기회가 온다면 망설이지 않겠다"고 빅리그 진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테르지치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우리가 곧 레프트백과 계약하기를 희망한다. 여러분은 그 선수가 누구인지 짐작하겠지만, 공식발표 전에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울산)를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