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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적이 유력한 바이에른 뮌헨 핵심 센터백 마티스 데 리흐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과 밀접히 연결되고 있다. 급기야 구체적 이적료가 나왔다. 5000만 유로(약 741억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재신임했다. 데 리흐트가 맨유로 갈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텐 하흐 감독과 데 리흐트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함께 했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주역이기도 했다. 맨유 역시 센터백 자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를 원하고 있다. 0순위 영입 후보가 데 리흐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데 리흐트의 이적료를 약 5000만 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단, 바이에른 뮌헨이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 데 리흐트는 여전히 FC 바이에른과 3년 더 계약돼 있다. 어느 정도 손실을 감수할 순 있지만, 최대한 높은 금액의 이적료를 받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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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상으로 인해 주전 센터백에서 제외됐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회복하긴 어려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했다.
결국 데 리흐트는 불만이 터졌다. 시즌 중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를 중용하기 시작했고, 그의 불만은 사그러들었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현지 매체들은 '데 리흐트가 콤파니 체제에서 수비진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콤파니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기존 수비진을 신뢰하지 않았고, 수비진의 리더로 지목된 데 리흐트의 이적을 바이에른 뮌헨 고위 수뇌부에 요청됐다.
결국 데 리흐트는 올 여름 팀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가 현 시점에서는 가장 유력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