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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스터 시티가 첼시로 떠난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첼시로서는 마레스카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색채와 더불어 선수단 장악 능력 등에서 돋보이는 감독으로 알려졌기에 어수선한 선수단을 잘 정비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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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마레스카의 결정이 내려졌고, 이사회의 사임 조건이 충족되었기에 우리는 그가 앞으로의 노력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2023~2024시즌 동안 그가 우리를 EPL로 곧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는 구단 모두가 감사를 표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장기적인 비전을 실행해줄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라며 승격에 대한 감사 인사는 잊지 않았다.
영국의 미러도 '레스터는 마레스카의 첼시행에 대해 교묘하게 비판했다'라며 '레스터를 떠난 마레스카는 첼시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대체할 것이다. 마레스카는 첼시가 레스터와 800만 파운드(약 140억원)를 위약금으로 합의한 후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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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첼시는 마레스카 선임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첼시 디렉터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는 '마레스카를 첼시도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흥미로운 스타일로 인상적인 결과를 제공하 수 있는 훌륭한 코치임을 입증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 구단주 그룹도 '그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우리의 비전과 경쟁력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하는 매우 재능 있는 코치이자 리더이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로 알려지며 레스터에서 성과까지 거둬 첼시로 도약한 마레스카의 첫 시즌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레스카가 그간 첼시의 감독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