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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명불허전의 '현대가 더비'였다. 6월 K리그1의 첫 문은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수놓았다.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는 관중 2만9007명이 운집했다. K리그1도 새 역사를 썼다.
100만 관중에 화답하듯 선두권 구도는 또 한번 요동쳤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인 48분 터진 아타루의 극장골을 앞세워 전북을 1대0으로 물리치며 나흘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엄원상의 컷백을 아타루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출렁였다. 골이 터지는 순간, 울산 문수는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였다. 웬만하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홍명보 감독도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내달리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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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수원FC도 '태풍의 눈'이다. 강원은 2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고 최근 4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를 질주했다. 4위 강원의 승점은 28점이다. 울산과의 승점 차가 3점인 사정권이다.
수원FC는 1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3대1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 4승1패와 함께 2연승을 질주한 수원FC는 승점 27점을 기록했다. 울산과의 격차는 4점에 불과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