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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단 1시즌 만에 잃어버렸다.
스팔레티 감독을 중심으로 공격은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중원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수비에서는 김민재가 활약해주면서 리그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김민재와 흐비차는 이적 첫 시즌부터 대박을 쳤고,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최정상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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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이블은 '세리에 9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데, 나폴리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티켓을 놓쳤다. 축구 역사상 최악의 디펜딩 챔피언이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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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시즌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 MVP에 올랐던 흐비차는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다. 오시멘은 리그 득점 3위에 올랐지만 득점이 10골이나 감소했다. 김민재 공백을 채우지 못한 게 경기력적으로 매우 뼈아팠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38경기에서 단 28실점만 내줬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나폴리보다 리그 실점 기록이 좋은 팀은 바르셀로나밖에 없었을 정도로 철통수비였다. 김민재가 떠나자 수비가 무너졌다. 나폴리는 38경기에서 48실점을 기록하면서 수비가 리그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