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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페드로 포로의 사회생활 능력은 월드 클래스다.
포로는 처음에는 질문을 무시한 것처럼 보였다. 메시와 호날두 관련 논쟁은 끝까지 사라지지 않을 논쟁이라고 하지만 호날두를 좋아하는 팬들도 이제는 메시의 손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우승에 도달하는 순간, 메호대전은 끝났다는 평이 많다.
팬이 끈질기게 메호대전 질문을 던지자 포로는 "Sonny(손흥민)"이라고 대답하면서 우문현답을 해냈다. 포로도 자신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웃음을 지어보였다. 손흥민이 포로의 영상을 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봤다면 분명히 만족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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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뛰어난 공격력 대비 아쉬운 수비력으로 반쪽짜리 선수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한 선수답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난 뒤에는 수비력에도 엄청난 발전을 이뤄내면서 리그 상위권 수준의 풀백으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이번 시즌 포로는 개인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다. 공식전 35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로가 지금과 같은 활약상을 이어간다면 토트넘에서 주장인 손흥민과 함께 오랫동안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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