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Herzlichen Gluckwunsch(축하합니다)."
|
홀슈타인 킬은 이날 뒤셀도르프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승격을 확정했다. 승점 65점을 기록한 홀슈타인 킬은 3위 뒤셀도르프(60점)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분데스리가 2부는 1~2위팀이 다이렉트 승격하고, 3위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창단 이래 첫 승격이다. 홀슈타인 킬은 11년 전인 2012~2013시즌까지 지역리그에 머무르던 팀이었다. 2017년, 36년만에 2부로 승격했다. 홀슈타인 킬은 1963년 출범한 분데스리가 체제에서 분데스리가를 밟는 58번째 팀으로 등극했다. 팬들은 승격 확정 후 그라운드 위로 좀비 떼처럼 쏟아져나와 1900년 창단 후 최고의 순간을 즐겼다.
팀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홀슈타인 킬 소속으로 104경기에 나서 23골을 폭발한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도 링크가 됐지만, 가장 적극적이었던 마인츠와 3년 계약을 체결해 3년간 주력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
|
|
마인츠가 잔류에 성공하고, 이재성이 팀에 남을 경우, 다음시즌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을 상대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