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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임스 매디슨은 토트넘에 트로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실 토트넘은 트로피와 거리가 멀다. 매번 트로피에 도달하지 못해 주축 선수들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로 단 1번도 트로피를 차지한 적이 없다. 무려 16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늪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몇 차례나 잡았지만 그때마다 2인자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매디슨은 토트넘이 트로피를 가져올 수 없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우리가 토트넘이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는 말들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다. 트로피는 우리가 기억할 때까지 영원히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해내야 한다. 새로운 감독이 마련한 첫 번째 시즌의 기초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 트로피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토트넘이 더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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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부주장이기도 한 매디슨은 이번 시즌의 아픔들이 다음 시즌 성공을 위한 토대가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때로는 과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한 것처럼 좌절감이 있을 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되기 위해 모든 부분에서 배우고, 깨우쳐야 한다"며 부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매디슨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보여주는 임명이었다. 매디슨은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주면서 EPL 올해의 영입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후 매디슨의 경기력은 매우 저조하다. 선수 본인이 인정했을 정도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매디슨에 대한 신뢰를 시즌 초반만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우승으로 나아가는 팀이 되기 위해선 매디슨도 1단계 성장해야 한다. 이번 시즌처럼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토트넘은 절대로 우승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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