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제 한국인 선수만 생각하면 악몽을 꿀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맨시티가 3대0으로 앞서가던, 후반 8분 맨시티의 우측 수비가 순간 헐거워졌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돌아 뛰면서 크로스를 올려줬다. 에데르송이 나와서 처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세컨드볼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코리안 가이'의 무서움을 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가르쳐준 황희찬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9월 진행된 울버햄튼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황희찬의 이름을 까먹었는지 '코리안 가이'라면서 황희찬을 지칭했다.
|
|
앞으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국인 선수들이 무서울 것이다. 손흥민은 이미 유명한 맨시티 킬러다. 맨시티와 만난 18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승률도 50%나 된다. 손흥민이 2018~2019시즌 맨시티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시키면서 맨시티 킬러 이미지가 확실하게 각인됐다. 이제는 황희찬까지 이번 시즌 맨시티 킬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확실하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