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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차기 감독 선임의 운명이 아스널에 달렸을 수 있다는 추측이 등장했다.
그런 와중에 떠오른 이름이 바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었다. 슬롯은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하기 전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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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에서 일하고 싶다는 점은 분명하다. 구단끼리 협상 중이기에 아직은 보류 상태다. 개인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길 기다리고 있으며, 성사를 확신한다"라며 리버풀 부임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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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6일(한국시각) '아스널은 리버풀이 슬롯을 클롭의 후임으로 임명하는 열쇠를 쥐고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슬롯은 안필드에서 클롭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스널이 이 경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네덜란드 현지 소식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슬롯의 대체자로 아스널의 알베르트 스투이벤베르크 코치를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스투이벤베르크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가장 핵심적인 스태프 중 한 명이다. 매 경기 에어팟을 끼고 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일스 대표팀 등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으며 벨기에 리그 헹크에서는 감독 경험까지 있다.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인 그는 페예노르트에서 코치 경력도 쌓았기에 슬롯의 대체자로 고려되는 것으로 보인다.
클롭의 대체자를 준비 중인 리버풀을 위해서는 아스널이 코치를 포기해야 할 수 있다. 두 팀의 얽힌 관계가 리버풀의 슬롯 선임에 영향을 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