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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 선수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구단에서 경질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포체티노 시대를 밀어주기 위해 첼시가 투자한 금액은 무려 4억 6,780만 유로(약 6.914억 원)에 달한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시작으로 로메오 라비아,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팔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 잭슨 등에 수많은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면서 첼시는 역대급 보강을 진행했다.
그러나 성적은 거의 반등하지 못했다. 2022~2023시즌을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역대급 보강을 진행하고도 리그 9위에 머물러있다. 순위 3계단을 올리기 위해 7,000억을 쓴 셈이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최소한 유럽대항전에 진출해야 한다는 미션을 건넸지만 그마저도 불확실해지고 있다.
첼시 선수단 대부분이 포체티노 감독을 선호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이 추가적인 감독 교체가 아닌 안정성을 선호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가 시작된 후 첼시는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포체티노까지 벌써 수많은 감독들이 거쳐갔다. 하지만 그때마다 전혀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을 조금 더 믿어보길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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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 문제 역시 심각했다. 콜 팔머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해낼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팔머를 제외한 공격진은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내내 부상 문제가 뒤따랐다는 점도 포체티노 감독을 옹호할 만한 포인트다.
아직까지 시즌이 남아있는 가운데, 곧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