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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선수 매각에 몰두할 예정이다.
하지만 영입을 위해서 선행돼야 하는 것이 바로 방출이다. 최근 막대한 투자 이후 빅클럽과 중소 구단들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하면 흑자 구단으로 유명한 토트넘도 선수 판매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토트넘은 이미 방출 명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우승권 전력을 구축하기 위한 자금을 위해 1군 선수 6명을 판매해 최대 1억 파운드를 모을 수 있다고 한다. 토트넘은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와이드 포워드, 스트라이커 등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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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로든이다. 로든은 올 시즌 이미 리즈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리즈가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로든 외에도 명단에 오른 선수들도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 손흥민의 절친인 레길론도 브렌트포드 활약으로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이미 브렌트포드 임대 전부터 도르트문트 등 명문 구단의 이름과도 엮였다. 브리안 힐, 호이비에르는 각각 페예노르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로셀소의 경우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도 있었으며, 최근에는 레알 베티스가 로셀소 영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전해졌다. 에메르송은 이적을 원하는 팀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을 건넬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
현재 거론되는 팀들에게 선수들을 모두 판매할 수 있다면 토트넘은 예상 이적료를 모두 거둬들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리그에서 선수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많이 투자하고 있지 않는 점은 변수다.
제대로 된 전력 보강을 위해 토트넘이 판매부터 준비 중이다. 계획대로 판매가 이뤄진다면 차기 시즌에 돌입하는 토트넘의 선수단은 더욱 뛰어난 선수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