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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강원FC가 화력시범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3골 이상 몰아쳤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를 자랑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여태 침묵하던 강원 외국인 공격수 야고는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올 시즌 리그 1호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주 울산이랑 하면서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했다(0대4패). 어떻게 보면 약이 됐다. 오늘은 실점하지 않기로 선수들과 약속했다. 1점을 줬지만 수비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그것이 공격으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전반에 세 골이 나왔다. 선수들이 흐름을 골로 잘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야고 칭찬도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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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넉넉하게 이겼지만 오히려 후반에 찬스가 더 많았다. 인천이 만회골을 넣으려고 라인을 올린 덕분에 강원은 좋은 역습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강원은 여러 차례 찬스를 날렸다. 인천이 오히려 4점만 준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다.
윤정환 감독은 "더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 넣을 수 있을 때 많이 넣어야 한다. 다득점을 했지만 더 많은 골이 들어갔어야 했다"라며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춘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