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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황선홍호'의 수비 라인이 붕괴 직전이다. 부상에 경고 누적까지 발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U-23 대표팀과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영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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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중국의 류 주룬이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한국의 골망을 노렸다. 다행히 슈팅은 빗나갔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서명관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서명관 대신 이태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 막판엔 경고까지 발생했다. 변준수가 경기 지연으로 경고를 받으며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도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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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렸다. 1~3위 팀은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팀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운명을 정한다. '황선홍호'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정조준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직전 도쿄까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여곡절을 겪었다. 유럽파 일부가 소속팀 사정 탓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황선홍호' 핵심 센터백으로 뛰었던 김지수(브렌트포드)도 합류하지 못했다. 황 감독의 머리가 더욱 복잡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