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철천지 원수' 아스널을 응원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놓였다.
헌데 현재 EPL은 3위에 머물러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18.428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가 17.214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PL은 16.750점이다.
EPL이 역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8강전에 오른 아스널과 맨시티가 승리해야 한다. 만약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패한다면, 분데스리가를 뛰어넘을 수 없다.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18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길에 나서는 아스널을 응원할 수 밖에 없다. 아스널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바이에른에는 토트넘의 레전드 해리 케인이 뛰고 있다. 케인이 득점을 한다면 아스널을 꺾을 수 있지만, 동시에 토트넘의 UCL행도 좌절시킬 수 있다. 케인은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러모로 가혹한 인연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