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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뤄낸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이다. 1904년 구단을 창단한 레버쿠젠은 120년 만에 리그 우승이라는 영광을 거머쥘 수 있었다. 리그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2연패 도전을 가로막은 우승이었기에 더욱 엄청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경기장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든 팬들로 가득했다. 추가시간 없이 경기가 종료되고, 선수들과 팬들 모두 곧바로 기쁨을 즐겼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은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리며 팬들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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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스포르트1은 15일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하고, 팬들은 도시를 축하하며 꾸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1은 '이미 도시에는 많은 주민이 구단의 깃발로 집과 정원을 장식해뒀다. 구단 색상의 풍선이나 리본이 수많은 가로등과 기둥에 달려있다. 팬들은 비스마르크대로의 모든 표지판 이름을 사비 알론소 거리로 이름을 바꿨다. 스타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도시 전역에 더 많은 그의 거리가 만들어졌다'라며 팬들이 알론소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알론소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팬들의 집과 경기장 근처 등에는 이미 알론소 거리와 함께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물로 가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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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12연패 도전이 물거품이 된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데려오며 확실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한 알론소 감독이 바이에른과의 두 번째 우승 경쟁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