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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의 동료 제임스 매디슨의 비신사적인 행위가 논란이다. 현장에서는 구두 경고로 끝났지만 적합한 처분이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토트넘은 이날 홈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전반 44분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토트넘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매디슨은 노팅엄의 라이언 예이츠와 자리 다툼을 벌였다. 예이츠는 돌연 풀썩 쓰러졌다. 토트넘의 슈팅이 골라인을 벗어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느린 그림 확인 결과 예이츠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매디슨은 예이츠와 붙어 있다가 슬며시 주먹으로 예이츠의 복부를 타격했다. 이동 중에 자연스럽게 나온 동작이라고 하기에는 미심쩍은 움직임이었다.
전반 14분에 예이츠가 토트넘의 역습을 저지하느라 매디슨을 잡아 넘어뜨려 옐로카드를 받았다. 둘의 충돌은 처음이 아니었다.
오웬은 "별로 힘을 강하게 준 것 같지 않다. 팔이 확실히 움직이기는 했는데 꽤 부드러웠다. 그래서 카드를 피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거치지도 않았다. 주심은 예이츠와 매디슨을 따로 불러 주의만 주고 경기를 다시 진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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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생각은 퇴장이었다. 루니는 "레드카드가 맞다. 주먹에 힘을 많이 싣지 않았다는 것은 알겠지만 반응에서 볼 수 있듯이 팔을 뒤로 젖혔다. 그리고 주먹을 쥐었고 배를 쳤다. 따라서 레드카드가 맞다. VAR로 뒤집히지 않다니 매우 놀랍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노팅엄 누누 산투 감독도 매디슨이 퇴장 당했어야 했다며 분개했다.
산투는 "그는 주먹질을 했다. VAR이 심판에게 더 잘 검토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솔직히 말해서 매디슨은 평정심을 잃었다. 예이츠에게 타격을 입혔다. 다른 결정이 내려졌어야 했다. 내 생각은 명확하다. 레드카드다"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