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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측이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향해 "무례하다"고 공개 비난했다.
솔로몬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두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계약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규정을 이용해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자유계약을 체결했다. 샤흐타르와 계약은 2023년 12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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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솔로몬이 향후 팀을 떠날 경우 이적료의 10%를 지급하겠다고 샤흐타르측에 제안했다. 시즌 초 6경기를 뛴 솔로몬은 10월 무릎 부상을 당한 뒤 5개월 가까이 장기 결장 중이다. 올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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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리는 솔로몬을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했다. 우리의 성과를 존중해야 한다"며 "이적료의 20~30%가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토트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트넘 대변인은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린 샤흐타르 재단에 기부했다. 지난여름 친선전을 펼친 뒤 언론이 아닌 샤흐타르 구단과 계속 논의했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샤흐타르는 8월 전쟁 피해자를 위한 친선전에서 모금된 50만5000파운드(약 8억5700만원)를 샤흐타르 사회 재단에 기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