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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티모 베르너(28)의 저렴한 이적료를 고려할 때 완전영입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한 이적 전문가가 주장했다.
이적 전문가인 존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게 진출하면 경기와 상황을 다룰 수 있는 핵심적인 선수들이 필요하다. 베르너는 최상위 레벨에서 40경기 이상을 뛰었다"며 "토트넘이 다음시즌 국내와 유럽 대회를 누비려면 스쿼드에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단돈 1500만파운드에 이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베르너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입단 후 번째 출전경기였던 지난 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27라운드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전에선 손흥민의 '완벽한 컷백'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42분에 교체투입해 추가시간 4분 팀의 4번째 골을 작성하며 '팬심'을 확실히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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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베르너(1.5)보다 90분당 드리블 횟수 성공 횟수가 더 많은 선수는 쿨루셉스키(1.7)가 유일하다. 베르너는 올시즌 어떤 토트넘 선수보다 자주(52.6분) 공격 서드에서 볼 소유권을 따냈다. 리그 전체로 따져도 오직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44.8분)만이 더 자주 공을 따냈다. 베르너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중시하는 '압박'과 '역습'에 얼마나 최적화된 선수인가를 보여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베르너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에서 실패한 경력을 지닌만큼 남은 시즌 활약을 끝까지 지켜본 뒤 완전영입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56경기에 출전 10골에 그쳤다. 문전 앞 결정적인 빅 찬스를 수차례 놓치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