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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 다이어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설자리를 잃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했는데, 그 출발이 다이어 제외였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까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았다. 스리백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토트넘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느린 발과 불안한 빌드업 등 공수에 걸쳐 잦은 실수를 반복했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라커룸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케인과 함께 리더 그룹에 속했던 다이어는 부적절한 리더십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여러차례 깨는 행동과 언행으로 질타를 받았다.
다이어는 1월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난 후 빠르게 바이에른 데뷔전을 치렀고,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결국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다. 다이어는 완전이적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계약상의 의무를 충족하며 2025년 6월까지 바이에른에서 뛰게 됐다. 더 나아가 주전 자리까지 꿰차는 모습이다. 다이어는 지난 라치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더리흐트와 호흡을 맞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바이에른은 3대0 대승을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다이어는 호평을 받으며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